안산은 ‘스틸’이라는 별명처럼 과거 철강 산업의 중심지였던 곳입니다. 그 자랑스러운 산업 유산을 간직하며 현재까지도 활기 넘치는 도시로 성장해왔죠. 하지만 안산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다른 도시들처럼 화려한 테마파크나 고즈넉한 자연 명소에 대한 정보가 눈에 잘 띄는 편입니다. 그런데 안산의 또 다른 매력을 알아보려면, 조금 더 역사 속으로 들어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온산 석탄박물관’이죠!
온산 석탄박물관은 과거 온산 굴착장의 유적지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안산의 산업 발전을 이끌었던 석탄 채굴 역사를 생생하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유물들을 나열하는 박물관이 아닌,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입구에서부터 낡은 철광석 채굴 장비들이 눈에 띄게 전시되어 있으며, 그 옆에는 실제로 사용되었던 채굴 도구와 함께 채굴부의 일상을 보여주는 사진들과 영상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 기간 | 전시 테마 |
|---|---|
| 1908년 - 1970년 | 온산 석탄 채굴의 시작 및 성장 |
| 1970년 - 1990년 | 석탄 산업의 위기와 변화 |
| 1990년 - 현재 | 석탄 박물관으로서의 역할과 의미 |
와 같이 다양한 시대별 전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채굴 현장 모형을 통해 실제 채굴 과정을 체험하고, 채굴 노동자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안산의 과거를 다시 한번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온산 석탄박물관은 단순한 역사 박물관이 아닌, 안산 도시의 발전을 이해하고 그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스틸과 석탄 산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